팔공산 케이블카타고 단풍 구경하고 왔다 :) / 팔공산 케이블카 요금,운행시간

ETC
2019. 12. 12.

11월, 한창 단풍이 물들어 있을 때쯤 페이스북에서 누가 찍은 팔공산 사진을 보고 꽂혀서 바로 다녀왔다. 주말에 가서 그런지 산으로 들어가는 입구 쪽부터 차가 너무 막혔다. 동대구역에서 여기까지 한 시간 이상 걸린 듯ㅋㅋㅋㅋㅋㅋ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내 발걸음이 향한 곳은 바로 케이블카ㅎㅎ이때까지 팔공산 케이블카를 한 번도 안 타봐서 타보기로 했다!

나는 친구랑 둘이서 왕복권으로 끊어서 11,000원씩 냈다. 처음에 편도로 해서 내려올때는 걸어서 내려올까 했는데 지금 보니 그랬으면 큰일 날 뻔했다. 분명 햇빛이 쨍쨍했는데 올라가서 사진 찍다 보니 금방 어두 깜깜 해져서.. 거의 왕복권으로 끊더라. 그리고 왕복 탑승권 발권 후 편도 이용 시 교환/환불은 불가능하니 참고하도록 :)

수능 이벤트도 있는데 2019년 11월15일부터 12월 31일까지 수험표를 가지고 오면 수험생과 동반 1인까지 50% 할인이 된다고 한다.

사람이 이렇게 많을 줄은 몰랐는데 주말에다가 단풍 구경하기 딱 좋은 날이라서 그런지 어마어마하게 많았다. 사진에서 보이는 사람들보다 훨 배 많았음.. 기다리는데 목 빠지는 줄ㅋㅋㅋㅋㅋ그리고 귀여운 인형탈 토끼도 있었는데 더운 날에는 진짜 고생 많을 거 같더라,,

기다리는 도중에 단풍이 너무 예쁘게 물들었길래 찍은 사진들ㅎㅎㅎ

케이블카 운행 시간은 계절별로 시즌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는 것 같다. 나는 11월에 갔다 와서 가을 시즌 운행시간이니까 참고!!

케이블카를 타고 해발 820M 정상에 도착하면 방송에 출연했던 팔공산 맛집이 있다고 한다. 젓가락이 공중에 떠 있는 플라잉 메밀국수라는데 SNS에서도 핫하다고 함!!

케이블카 정원은 무조건 여섯 명이서 타야 한다. 대부분은 둘이서 온 경우가 많은데 한쪽에 세명씩 앉아야 해서 일행이랑 떨어져 앉을 수도 있다ㅋㅋㅋㅋㅋㅋㅋ그럼 이제 조용히 묵념하면서 가야지..(응 내 얘기)

캐빈마다 다 번호가 적혀있더라. 내가 탑승한 캐빈은 NO.1

ㅁㅊ오래 기다린 보람이 있었어.. 케이블카 타는 시간은 10분 이내라서 되게 짧은 것 같지만 위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진짜 대박이야..

약간 놀이기구 타는 느낌도 살짝 있다ㅎㅎ팔공산 정말 풍경 맛집이잖아,, 날 좋은 날에는 무조건 케이블카 타기 ok

정상에 도착하면 이렇게 여러 군대 포토존이 있다ㅎㅎ 근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찍는데 다 쳐다봐서 쪼끔 민망해..

이건 플라잉 메밀국수 포토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플라잉 메밀 국수 먹으려다가 시간이 애매해서 포기했다 ㅠ.ㅠ

사랑의 자물쇠를 채울 수 있는 사랑 터널. 나는 다음에 애인이랑 와서 채워야지.. 구매는 1층에서 가능! 그리고 나는 입구까지밖에 안 가봤는데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사랑의 자물쇠 포토존도 있고 정상역부터 꽃그늘 정자 - 케이블카 전망대 - 피톤치드 이렇게 쭉 이어진 산책코스도 있다고 한다.

정상에서 보는 노을 뷰도 넘 예쁘고..

점점 어두워지는데 보랏빛 하늘로 변하는 게 넘 예뻤음ㅠㅠㅠㅠ

날씨가 급격히 추워진 것도 있고 사진도 많이 찍은 것 같아서 이제 내려가려고 하고 있었는데 줄이 길어서 또 한참 기다렸다.. 그나마 다행히 줄 사이사이에 히터를 틀어놔줘서 덜 추웠다. (사실 머리만 따뜻해짐) 그리고 히터 때문에 온통 빨간색이 돼서 정육점에 온 줄 알았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