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1박 2일 여행, 가볼만한 곳 : 2일차) 젊음의거리-일산해수욕장-대왕암공원

 

울산 1박 2일 여행, 가볼만한 곳 :

2일차) 젊음의 거리-일산해수욕장-대왕암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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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1박2일 여행, 가볼만한 곳 : 1일차) 장생포고래박물관 - 장생포고래문화마을 - 태화강

울산 1박 2일 여행, 가볼만한 곳 : 1일차) 장생포 고래박물관,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태화강 대구 → 울산으로 추울~발! 울산은 처음 가보는 거였는데 페이스북에서 태화강 십리대숲 사진을 보고 딱 꽂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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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 시간이 아침 7시-9시라서 일찍 일어났는데 어영부영하다 보니 11시쯤에 체크아웃했다. 원래 일정에는 슬도와 울산대교까지 포함돼 있었는데 기차 시간이 5시여서 시간이 부족할 것 같은 마음에.. 포기하고 여유롭게 다니기로 결정했다.

 

 

가장 먼저 향한 곳은 내가 묵었던 호텔 옆에 바로 있는 젊음의 거리이다. 여기는 울산의 번화가, 내가 사는 대구로 치면 동성로라고 할 수 있는 곳이다. 원래 1일차 밤에 젊음의 거리를 조금 둘러보고 맞은편에 있는 큰 애기 야시장에서 저녁을 먹으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태화강 국가정원에서 시간을 보냈다. 야시장을 못 가서 아쉬웠지만.. 다음에 울산 오면 꼭 가봐야지.

젊음의 거리에는 매일 12:00 ~ 22:00까지 차량통행 제한시간이 있다. 아무래도 번화가인 만큼 사람이 많이 지나다니는데 차까지 지나다니면 복잡하기도 하고 위험하기 때문이겠지? 내가 사는 지역의 번화가는 차량통행 제한 같은 게 없어서 알아서 차를 피해야 한다 ㅋㅋㅋㅋㅋ

 

 

여기는 이렇게 레트로 감성으로 꾸며져 있는 골목들이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즉 포토존이 많다는 얘기다ㅎ.ㅎ   

 

 

레드카펫에서 런웨이를 펼치는 울산아지야. 바바리코트와 검정 선글라스로 멋을 부렸던 그 모습ㅋㅋㅋ여기가 딱 포토존이라서 친구랑 "기자님 찍지 마세요!!!!" 이러면서 사진 찍고 놀았다.

 

 

시간이 많이 없어서 우리는 인생 4컷 찍고 조금 구경하다가 바로 이동했다. 젊음의 거리는 먹거리, 놀거리 등 다 모여있어서 친구들과 놀기에는 최적의 장소인 것 같다. 울산의 번화가를 찾는다면 여기로 고고! 

 

 

짐이 너무 많아서 태화강역에 보관하고 다음 장소로 이동하기로 했다. 왜 1박 2일인데 짐이 이렇게 많은 걸까ㅋㅋㅋㅋ짐 보관하려고 왔다 갔다 하니까 시간도 많이 걸리고 육체적으로 힘들었다. 심지어 날씨도 초여름이었다.

 

 

일산 해수욕장 도착! 태화강역에서 버스 타고 거의 40분 정도 걸렸다. 여기랑 주전 몽돌해변 둘 중에 어딜 갈지 고민하다가 위치를 보고 여기로 결정했다. 주전 몽돌해변에서 다른 명소들을 가기에는 위치가 너무 혼자 동 떨어져 있어서 시간이 오래 걸린다. 그에 반해 일산해수욕장에서는 좀 가까운 위치에 대왕암공원, 슬도, 울산대교 등 명소들이 모여있다.

 

 

조식 먹은 후로 아무것도 안 먹어서 배고픔에 쓰러질 뻔했는데 마침 해수욕장 가는 길에 냉면집이 있길래 바로 들어왔다. 나랑 친구 둘 다 물냉면에 직화불고기 세트 메뉴를 시켰다. 가격은 8,500원. 세트라서 그런지 고기 양이 적은데 냉면이랑 같이 먹기엔 딱이다.

 

 

이 날따라 어찌나 냉면이 맛있던지.. 나는 불맛을 되게 좋아해서 직화불고기도 맛있게 냠냠했다. 

 

 

이건 목말라서 산 게 아니라 한때 유행했던 원근법 사진 찍을 때 활용하려고 산 건데 결국 먹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창 해수욕 많이 할 때라 사람이 진짜 많았다. 마음 같아선 나도 바다에 빠지고 싶었는데 ㅠㅠㅠㅠ

 

 

바다에 가면 발 샷은 필수 >_<

 

 

바다는 날씨, 계절 상관없이 언제 와도 좋은 것 같다. 

 

 

요건 삼각대 설치하고 동영상 찍으려고 하는 나의 모습. 가는 장소마다 앨리스라는 컨셉을 잡아서 영상을 찍었는데 여기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ㅋㅋㅋㅋㅋㅋㅋㅋ다 쳐다보길래 찍기가 민망했다. 결국엔 다 찍었지만.. 편집해야 하는데 아직 안 한 건 비밀~! 

 

 

밖에 계속 있다가는 더워 죽을 것 같아서 근처 카페로 피신했다. 친구는 커피, 나는 청귤 스무디인가..? 먹었는데 존맛탱이었다.

 

 

카페에서 더위를 좀 식히고 바로 옆에 있는 대왕암공원으로 향했다. 이렇게 넓을 줄은 몰랐는데 지도를 보고 실감했다.. 

 

 

사진은 되게 예쁘게 나왔는데 현실은 계단 지옥이었다. 여름에 여행 가서 관광지를 돌아다닌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ㅋㅋㅋㅋㅋ여기는 가을에 오면 진짜 좋을 것 같다.

 

 

블로그에 올리는 사진들은 거의 아이폰 기본 카메라로 찍은 건데 색감 진짜 예쁘게 나온다. 풍경 맛집을 원한다면 대왕암공원으로ㅎㅎ

 

 

멀리서 용 한 마리가 보이길래 뭔가 했더니 미끄럼틀이었다. 신기해서 타볼까 했는데 어린애들이 너무 많아서 포기했다ㅠ.ㅠ 미끄럼틀 은근히 높던데 다들 잘 타더라?

 

 

내가 화살표로 표시한 곳이 대왕암이다. 사진은 어둡게 나왔는데 저기만 밝게 빛나니까 약간 숨은 보석을 찾은 느낌이 든다ㅋㅋㅋㅋ시간이 많이 없어서 대왕암까지는 못갔지만 멀리서 본 걸로 만족할게..

 

 

역시 여행의 마지막은 스펙타클인가.. 친구랑 조금만 더 놀고 갈려다가 기차 시간 20분 남기고ㅋㅋㅋㅋ안 그래도 대왕암공원 넓은데.. 겁나게 뛰어서 겨우 택시 잡았다. 솔직히 기차 놓칠 줄 알고 발 동동 거리고 있었는데 택시 기사님이 빨리 달려주신 덕분에 무사히 집으로 귀가할 수 있었다. 감사합니다 기사님 ^-^ 이렇게 울산 여행 끝! 울산에 할 거 없다고 가지 말라던 사람들이 많았는데 1박 2일에 처음 간 거라서 그런지 나름 재밌었다. 나는 딴 지역에 가면 명소들을 돌아다니는 걸 좋아해서ㅎㅎ 날씨만 빼면.. 그럼 안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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